시애틀 본사 둔 아마존 제2사옥, 도시간 유치 경쟁 뜨겁다

시애틀 본사 둔 아마존 제2사옥, 도시간 유치 경쟁 뜨겁다: 워싱턴州 타코마를 비롯해서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캐나다 토론토, 시카고, 토론토, 피츠버그, 애틀란타, 어바인, 워싱턴D.C 등 관심; 2017.09.13 02:53 입력

문화아이닷컴 webmaster@munhwai.com

<table width="546"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alt="시애틀 본사 둔 아마존 제2사옥, 도시간 유치 경쟁 뜨겁다" width="546" align="absmiddle" src="http://munhwai.com/PEG/15052387859112.jpg"></td></tr></tbody></table> 미국 지방정부의 아마존 제2사옥 유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州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최소 50억 달러(약 6조6500억원))를 투자해 5만여 직원들이 근무하는 시애틀 본사 수준에 버금가는 제2 사옥을 북미에 신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아마존 본사인 시애틀 HQ1에는 약 4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o:p></o:p>아마존 제2사옥 유치에는 같은 워싱턴州 타코마를 비롯해서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캐나다 토론토, 시카고, 토론토, 피츠버그, 애틀란타, 어바인, 워싱턴D.C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인 아마존 HQ2를 면 각 지방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동력이 될 수 있어 여러 주와 시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o:p>   <o:p></o:p>아마존이 밝힌 제안서에 따르면 제2사옥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는 인구 100만 이상인 도시 근처여야 한다. 또 국제 공항에서 45분 내 접근 가능할 것, 대학 등이 많아 고학력 인력 충원이 편리할 것 등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마존 측은 추가로 각종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o:p></o:p>마이클 우심(Michael Useem) 와튼스쿨 교수는 "주요 기업이 사옥 2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며 "기존 규칙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는 베조스의 기질이 드러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p></o:p>파이낸셜 타임스(FT)는 “세금 감면 혜택을 위해 도시를 ‘쇼핑’하는 기업은 드물지 않지만 대놓고 요청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아마존이 북미 HQ2를 지을 도시를 찾고 있다는 점은 시애틀 본사가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아마존이 성장할 것을 예상한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o:p></o:p>실제 아마존은 2011년 3만명이었던 직원 수를 지난해 18만명으로 대폭 늘렸다. 지난 1월에는 미국에 10만 개의 새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하고 지난달 대규모 구직 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o:p></o:p>코너 센(Conor Sen)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는 “인구나 부대시설, 비용과 세금혜택 등 여건을 고려해봤을 때 아마존이 원하는 기본 전제를 만족하는 도시가 별로 없다”며 5만명 직원을 고용하려면 인구 100만 도시로는 부족하다”며 “토론토, 보스턴, 워싱턴, 애틀란타, 달라스, 덴버 중 한 곳으로 결정될 것”이라 주장했다.   <o:p></o:p>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HQ2를 시애틀 본사와 똑같이 만들겠다”며 “많은 투자와 고소득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HQ2 규모를 약 75만㎡로 예상하며 앞으로 10~15년 이내에 완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o:p></o:p>아마존은 올 10월 19일까지 HQ2 제안서를 받고, 구체적인 입지와 계획은 내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