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한국근현대 문화계 빛낸 최승희, 백석, 나혜석, 이난영, 현제명, 남인수에서 정치인 김두한까지 총동원; 2022.06.29 16:15 입력

Steve Kim(김학우) steve.seattle52@gmail.com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alt="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src="http://munhwai.com/PEG/16564859384115.jpg" width="6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공연을 마친 출연진 장광팔, 문영식, 이장학, 이종호, 독고랑, 박복신, 손서영, 고학찬, 강현아, 이향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div></td></tr></tbody></table><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alt="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src="http://munhwai.com/PEG/16564860902402.jpg" width="6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에서 김두한 역할을 맡은 인사아트 플라자 박복신 회장(오른쪽)과 한국 현대 여성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 역을 맡은 화가 서영 씨가 열연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alt="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src="http://munhwai.com/PEG/16564862339891.jpg" width="6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에서 만담가 고 장소팔 선생의 아들 장광팔(본명 장광혁)이 당대의 가수 남인수 역을 맡아 가요계의 신데렐라 이화자 역을 맡은 이향 씨의 아코디온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div></td></tr></tbody></table> 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한국근현대 문화계 빛낸 최승희, 백석, 나혜석, 이난영, 현제명, 남인수에서 정치인 김두한까지 총동원  <o:p></o:p>   <o:p></o:p>인사동의 대표적인 극장 인사아트 홀에서 25일 오후 3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극단 예술마루(대표 박복신)의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o:p></o:p>‘종로의 이야기 문화, 인사동의 역사’를 조명하고, 그 속에 깃든 애환을 신파음악에 담은 공연은 만담가 장소팔 기념사업회·조선 일류의 희극인이자 경기명창이었던 박춘재기념사업회(회장 및 이사장 장광혁)·인사동 문화 선도역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아트플라자(회장 박복신)가 공동 주최했다.   <o:p></o:p>이 공연은 ‘장소팔 선생 탄신 100주년’을 기념 공연도 곁들였는데, 장소팔(본명 장세건張世建, 1922년~2002년 4월 22일)은 생전에 대한민국의 만담가로 명성을 떨쳤으며, '장소팔-고춘자의 만담'으로 널리 알려졌다. 공연에는 한국창작무용의 선구자 최승희, 조선 제일의 명창이자 재담꾼 박춘재와 소년 장소팔, 서정시인 백석, 발레리노 박용인, 가요계의 신델렐라 이화자,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가요계의 여왕 이난영, 최초의 가곡 작사가이자 성악가 현제명, 가요계의 황제 남인수 등 한국 근현대사 문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주요 인물들과 종로를 주름잡았던 조직폭력배 출신 국회의원 김두한이 등장했다.    <o:p></o:p><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alt="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src="http://munhwai.com/PEG/16564864574135.jpg" width="6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공연작 '경성구락부'는 2022년 인사동 지역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조선조 말 민초들의 풍류와 일제강점기 ‘경성구락부’서 펼쳐지는 1920년대 식민지 경성의 도시공간에 나타난 새로운 스타일의 남성 소비주체를 지칭하는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그림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인사동은 고종 황제 때 가무별감을 지낸 재담가이자 제일의 명창 박춘재와 그의 무릎 제자 국민 만담가 장소팔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o:p></o:p>만담가 장광팔이 1부 전기수와 재담꾼, 2부에서는 변사와 장소팔, 남인수 역으로 출연하고, 발탈준문화재 문영식이 장님 역과 박춘재 역을 열연했다. 공연을 지켜보던 400여명의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출연진들의 연기에 옛 시대에 대한 회상과 함께 숙연해지기도 했으며, 코믹한 가사가 곁들인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칠 때는 폭소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박복신 인사 아트 플라자 회장이자 인사 아트 홀과 예술마루 대표는 기획 배경에 대해 “종로구 인사동은 조선시대부터 탑골 공원을 중심으로 전기수 등이 활약했던 서울 이야기 문화의 메카”라며 “조선조 말 국제정세와 민중들의 삶과 풍류, 일제강점기 예술인들의 욕망 탈출구인 경성구락부를 사라져가는 서울 문화인 ‘변사 음악극’ 형식으로 작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서 “코로나로 힘든 서울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o:p></o:p>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alt="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src="http://munhwai.com/PEG/16564864783253.jpg" width="6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에서 한국 현대 창작 무용을 개척한 최승희로 분한 독고랑(왼쪽)과 일본과 독일에서 활동한 한국계 무용가 박영인 역을 맡은 이종호가 열연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  <o:p></o:p>인사동은 조선조의 몰락과 함께 궁궐에서 근무하던 양반들도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이들은 생계를 위해 도화·골동품 등을 경복궁과 가까운 인사동에 내다 팔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인사동이 화랑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o:p></o:p>출연진 가운데 연극배우이자 재담가인 독고랑은 동양의 이사도라 던컨이라고 불릴만하며 한국한국창작무용의 선구자인 최승희 역할을 열연했다. 이 극에 손서영 중견 여성화가는 한국 현대 여성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 역을 통해 인사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당시 신여성의 삶을 재조명했다.  이장학은 소리꾼과 시인 백석 역을, 이종호가 춤꾼과 박영인 역을, 아코디언 이향이 이화자 역을, 서양화가 손서영이 나혜석 역을, 강현아가 이난영 역을, 전 예술의 전당 사장 고학찬이 현제명 역을, 그리고 박복신이 김두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고 장소팔 선생의 아들 장광팔 씨는 당시 서민들의 애환을 노래한 가수 남인수 선생 역할로 노래와 춤, 재담, 그리고 변사로 극 전체를 이끌어가면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웃음이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여유로운 웃음을 되살리고자 장소팔 선생 기념공연에서는 ‘다함께 웃는 대한민국‘ 그리고 ’웃자 서울‘ 캠페인을 벌인다. 더불어 만담의 확장성을 위해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서울이야기를 주제로, 2인극, 음악극 등을 개발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o:p></o:p>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alt="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src="http://munhwai.com/PEG/16564867217905.jpg" width="6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에서 현제명 역을 맡은 전 예술의 전당 사장 고학찬(왼쪽)과 이난영 역을 맡은 강현아.</div></td></tr></tbody></table> <tabl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td></tr></tbody></table><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00"><tbody><tr><td><img alt="극단 예술마루, 인사 아트 홀 무대에 올린 신파음악극 ‘경성구락부’ 대성황" src="http://munhwai.com/PEG/16564870704792.png" width="6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