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수사로 보복하는 건 깡패”

‘尹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수사로 보복하는 건 깡패”: 2022.09.27 17: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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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16"><tbody><tr><td><img alt="‘尹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수사로 보복하는 건 깡패”" src="http://munhwai.com/PEG/16642674528360.jpg" width="616" align="absmiddle"></td></tr></tbody></table>▲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 /뉴스1   <o:p></o:p>‘尹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수사로 보복하는 건 깡패”   <o:p></o:p>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그를 사퇴시킬 목적으로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은정(50‧사법연수원 29기)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모욕적”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o:p></o:p>박 부장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징계대상자가 대통령이 된 것을 제외하고는 제반 사정 및 사실관계가 달라진 것이 없음에도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뒤집기 위한 보복수사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o:p></o:p>박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서울행정법원이 윤 대통령에게 내려진 징계처분이 정당하다고 판시했으며 윤 대통령 측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하던 감찰과정의 위법성은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6월 자신을 불기소 처분했다고도 했다.   <o:p></o:p>박 부장검사는 “저는 지난 8월 29일 휴대전화를 압수당할 때 ‘비번을 풀어서’ 담담히 협조했다”며 “대한민국 검사로서 부끄럼 없이 당당히 직무에 임했기 때문에 굳이 비번을 숨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뭐가 부족했는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6일 노부모님만 거주하시는 친정집까지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이런 모욕적 행태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o:p></o:p>   <o:p></o:p>박 부장검사는 “‘수사로 보복하는 것은 검사가 아니라 깡패일 것’이라고 주장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며 “다만 그 기준이 사람이나 사건에 따라 달라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16년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될 당시 “검사가 수사권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이지 검사입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o:p></o:p>박 부장검사는 201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검사장)을 감찰한다는 명분으로 확보한 법무부와 대검찰청 자료를 윤 대통령의 감찰을 진행하던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하고, 보고서 내용을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 파견된 A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총장 감찰 과정의 문제점을 실명으로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A검사는 윤 대통령의 직권남용 성립 여부에 대해 다수의 판결문을 검토하고 분석해 죄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박 부장검사가 보고서에서 그 같은 결론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o:p></o:p>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우영)는 지난 8월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박 부장검사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