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서 문중 시제 도중 절하던 종중원들에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명 사망·11명 부상

진천서 문중 시제 도중 절하던 종중원들에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명 사망·11명 부상: 피해자 대부분 60~80대…경찰 80대 가해자 체포, "음독했지만 생명에 지장 없어"; 2019.11.07 19: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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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진천서 문중 시제 도중 절하던 종중원들에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명 사망·11명 부상" src="http://munhwai.com/PEG/15731228112327.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선산에서 시제 중 한 남성이 중종원에게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화상을 입은 한 중종원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진천소방서 제공   <o:p></o:p>진천서 시제 중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명 사망·11명 부상피해자 대부분 60~80대…경찰 80대 가해자 체포, "음독했지만 생명에 지장 없어"인화성 물질 시료 확보해 국과수 감식…"범행 동기 등 조사 중"   <o:p></o:p>충북 진천에서 문중 시제(時祭·5대조 이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를 올리던 중 한 남성이 종중원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o:p></o:p>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선산에서 종중원 A(72)씨가 시제를 진행하던 다른 종중원에게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당시 묘소 근처에는 20~30명이 있었고, 이들은 대부분 60~80대 고령자였다.   <o:p></o:p>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진천서 문중 시제 도중 절하던 종중원들에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명 사망·11명 부상" src="http://munhwai.com/PEG/15731230411709.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o:p></o:p>한 목격자는 경찰에 "종중원들이 절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A씨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했다.   <o:p></o:p>소방당국은 헬기 1대, 차량 33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만 소방 관계자는 "벌초를 완료한 상황이어서 군데 군데 불씨가 붙었을 뿐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o:p></o:p>이 불로 종중원 1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충북소방본부는 부상자 11명(중상 6명, 경상 5명) 대부분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1명은 불을 지른 A씨다. 그는 범행 직후 음독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o:p></o:p>일부 중종원은 "집안 문제와 관련해 A씨가 앙심을 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o:p></o:p>경찰 관계자는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 회복되는대로 방화나 살인 혐의 등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진천서 문중 시제 도중 절하던 종중원들에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1명 사망·11명 부상" src="http://munhwai.com/PEG/15731230595893.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